1. 권오길의 괴짜 생물 이야기 _'된장'녀란 말이 무색한 된장의 능력

    청명하면서도 저온·건조하여 세균 번식이 덜한 늦가을부터 초겨울에 이르면 바야흐로 메주를 쑨다. 탱탱하게 불린 메주콩을 푹 삶아 절구로 매매 찧고 뭉텅뭉텅 한 덩이씩 뜯어 내어 엎어 치고 메치면서 납작납작하게 큰 목침(木枕) 크기로 모양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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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권오길의 괴짜 생물 이야기 _김장을 담글 땐 풀을 넣어야 한다

    남도는 좀 늦지만, 내가 살고 있는 춘천에서는 봄 고추 모종은 5월 5일에, 가을배추 모종은 8월 15일에 종묘장에서 사다 심는다. 무는 이보다 좀 더 일찌감치 씨를 뿌린다. 옛날부터 씻나락(볍씨) 파종 전날엔 야사(夜事)도 삼갔다고 한다. 농사에 모든 정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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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권오길의 괴짜 생물 이야기_리비히의 최소량의 법칙

    누구나 체험했듯이 우리 몸에 어떤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뜻밖에도 그것이 듬뿍 든 음식이 먹고 싶어진다. 길 가다가 우연히 맡은 참깨 볶는 냄새에 은근히 숨이 막히게 목이 죄인다거나, 떡집에서 솔솔 풍기는 떡 냄새에 입안에 군침이 한가득 도는 것도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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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권오길의 괴짜 생물이야기_자연이 만든 천연물감, 안토시아닌

    초목노생(草木怒生)이라, 새싹들의 기운찬 합창 끝에 때마침 흐드러지게 만화방창(萬化方暢)하더니만 어느새 꽃다운 풀과 짙푸른 나무 그늘이 깃드는 녹음방초(綠陰芳草)에 성큼 들었다. 아리따운 봄꽃들이 다퉈 폭죽 터지듯 함성을 지르며 저마다 구색을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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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권오길의 괴짜 생물 이야기_태양을 담는 생명의 공장, 엽록체

    어찌하여 녹색식물들은 녹색을 내는 걸까. 이른바 녹색은 눈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 주는 '원초의 색'이다. 식물이 녹색을 띠는 이유는 원반형인 엽록체(chloroplast) 탓으로 세포 하나에는 평균하여 50~200개가량의 엽록체가 들어 있고, 하등식물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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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권오길의 괴짜 생물이야기_단풍을 만드는 식물의 노폐물 주머니

    이원중 시인은 "손을 움켜쥐면 주먹이요, 펴면 단풍잎입니다"라고 말했다. 여태 내 손이 단풍잎인 것도 모르고 살았다니. 어쨌거나 가을이 되면 만산홍엽(滿山紅葉)이다. 뭇 산이 울긋불긋 가을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하지만 저 현란한 단풍 숲 속에 황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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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권오길의 괴짜 생물 이야기_양념은 식물의 노폐물이다

    "사람은 밥만 먹고는 못 산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삶이 너무 팍팍해서는 안 되고 뭔가 좀 넉넉함과 남음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비슷한 의미로 음식에도 맛을 돋우는 양념이 흠뻑 들어가야 맛깔난다. 양념거리는 고추, 마늘, 생강, 파, 양파, 부추, 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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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권오길의 괴짜 생물 이야기_ 미기후를 이용하는 생물들의 지혜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겨울 풍광을 청송백설(靑松白雪)이라 불렀다. 겨울이 되면 북풍한설에 짙푸르렀던 풀대는 그지없이 쪼글쪼글 바짝 말라비틀어져 버리고 송백을 빼고는 죄다 앙상하게 발가벗은 알몸(나목)이 되어 본모습을 드러내고 황량하게도 쓸쓸히 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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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권오길의 괴짜 생물이야기_식물의 소리 없는 전쟁, 타감 물질

    농사는 과학이요, 예술이라 했으며 양수득양인지술(養樹得養人之術)이라고, 나무를 키워 보면 거기서 가르치는 법을 터득한다고 한다. 사람을 '교육적 동물(Homo educandus)'이라 했던가. 농사나 나무 키우기는 한마디로 기다림이다. 닦달한다고 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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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권오길의 괴짜 생물이야기_콩 심은 데 콩 나고, 감 심은 데 고욤나무 난다

    종이가 귀했던 우리 어린 시절에는 감나무 잎을 접어 딱지치기를 했고, 감꽃을 실에 꿰어 주렁주렁 목에 매달고 다니다가 출출하면 텁텁하고 달착지근한 그것을 주전부리, 군것질 삼아 먹었다. 땅바닥에 떨어진 홍시로는 허기를 달랬다. '지리산 산청곶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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