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9.11.07 11:17

현지 언론 인포바에 한인의 날 행사 취재, “한식, 전통, K-POP...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 문화에 취하다”

11월 3일, 수만 명의 인파가 플로레스 지역에서 열린 “부에노스아이레스 셀레브라 꼬레아”에 몰려 한식, 전통, 특히 젊은이들은 K-pop을 즐겼다.

수천 명의 함성이 일요일의 조용한 플로레스 지역을 들썩이게 했다. 나스까부터 꾸엔까 사이의 아베쟈네다 대로를 막고 열린 행사에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 참석해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국 커뮤니티의 축제를 즐겼다. 백창기 한인회장은 인포바에 문화 섹션팀과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한인은 한때 3만 명에 이르렀으나 현재는 2만 명 정도 된다"면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실제로 한인회가 구성한 각종 전통 체험과 한국문화원 부스의 활동 그리고 K-pop 공연에 열광적으로 반응하는 청소년들까지 플로레스의 4블록은 축제의 현장이었다.

백창기 회장은 "한인 커뮤니티를 빼면 적어도 8만명이 축제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다만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정부의 다문화부 공식 발표로는 5만 명이 방문했다고 전해졌다.

백창기 회장이 "한인회의 행사준비위원회는 우리의 전통을 알리는데 집중했다. 한국 문화는 복색, 요리, 예의, 윤리, 노인들에 대한 공경으로 대표되는 5천년 역사를 가졌다. 한국 음식은 발효를 통해 영양가를 향상시키고, 쌀밥과 채소 위주의 식단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는 동안 김치 부스에서는 아르헨티나 방문객들이 매운 김치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백 회장은 "아 물론 K-pop을 빼뜨릴 수 없다. 한국에서도 열풍이다. 아주 어릴때부터 연습생으로 들어가 춤, 노래, 안무 등을 배워 아이돌로 데뷔한다. 이번에 방문한 M.O.N.T.는 올해 3월에 데뷔한 신인 아이돌 그룹으로 전 세계에 팬덤을 거느렸다. 아르헨티나에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센테니얼 청소년들은 금발, 살구색, 검은 머리를 한 3인의 M.O.N.T멤버들이 탄 밴이 도착하자 열광적으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2일 한국문화원 건물에서 만났던 M.O.N.T의 멤버 나라찬은 문화원을 채운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M.O.N.T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에게 멤버 중 하나인 빛새온은 "우리 노래의 가사를 다 외워와 함께 노래를 불러준 팬들에게 정말, 정말 감사한다"고 말했다.

팬들이 발음을 외워서 불렀을 거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멤버 중 하나인 로다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제 결성된 지 몇달 되지 않은 신인 아이돌 그룹이 많은 팬을 만들었다는 질문에 나라찬은 "우리도 이정도의 반응은 기대하지 못했다. 팬들의 에너지를 보며 한국식으로 죽을 만큼 행복하다"면서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M.O.N.T. 가 스테이지에 오르기 전에도 다시 한 번 크게 함성을 지르며, 노래를 부르고 안무를 하는 진풍경이 계속됐다.

한편, 한국문화원 부스에서는 방문객들이 한복을 입어보고 사진을 찍어주고 한글로 이름을 써주는 이벤트를 벌여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 민속박물관의 이은미 코디네이터는 "한국어는 고립된 언어로 다른 국가의 언어와 매우 다르다. 알파벳으로 소리 나는 대로 쓸 수 있는 한글 시스템은 15세기 세종대왕에 의해 창제되었다. 전통복은 한국 고유 명절 때 주로 입는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부스에서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가인 조용화 화백이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으며 "이 작품은 전쟁으로 갈라진 남북한 두개의 한국이 현재는 휴전 중이지만 핵전쟁으로도 번질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국민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가장 큰 소원이다"라고 밝혔다. 조화백의 부모님은 북한 출신으로 휴전 협정 이후 남한에 남은 사례라면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 당시 북한의 형제를 만나 고깃국이 나왔을 때 아르헨티나에서도 고기를 자주 먹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함께 잘때 북한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해 실망했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은 아스팔트에서 계속 케이팝 안무를 실현하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은 매운 김치를 계속 주문해 먹는 풍경이 계속됐다. 부에노스아이레스가 한국 문화에 푹 빠진 날이고, 단 몇 시간이지만 K-pop의 중심지가 된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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