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상공인연합회는 21일 저녁, 연합회 회의실에서 200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윤성일 회장의 유임을 결정했다.
총회에 앞서 재무보고, 한울림여성합창단 지원과 경제세미나 개최 등 활동보고 및 감사보고가 있었다.
감사보고에서도 권고사항으로 언급됐는데, 윤성일 회장은 "회원을 확충하고 모임에 참석하는 것을 재미있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야겠다"고 말했고, "내년에는 수익성이 있는 공동사업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정기총회에서 회장 선출을 위해 신동석 고문을 임시의장으로 선임하고, 후보 추천을 받았는데, 윤성일 회장과 최지호 부회장이 추천됐다.
최지호 부회장은 일신상의 사유를 들며 거듭 고사했고, 이사와 회원들도 "새로운 분이 이끌어 주는 것도 바람직하겠지만, 상공인회가 아직은 변화하는 과도기로 윤 회장의 연임이 불가피하다"고 제안했다.
윤 회장도, "2대 회장이 중도 사퇴한 후 잔여임기만 채우라고 해서 맡았다가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해서 3대를 맡았는데, 본인이 한인과 본국의 관련 일은 잘 할 수 있으나, 현지와의 교류를 확장하려면 현지에서 공부한 분이 더 낫기 때문에, 최지호 부회장이 맡아 활동을 강화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고사했다.
신 고문은 바로 거수로 의견을 표현하기를 요청했고, 윤 회장 본인을 제외한 참석자들이 모두 손을 듦에 따라 신 고문은 "만장일치로 윤 회장의 유임이 결정됐다"고 공표했다.
신 고문은 아울러 "고문의 입장으로 당부하건데, 4대에서는 새롭게 변화된 상공인회, 참여의식을 가질 수 있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서 변모된 상공인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임하게 된 윤 회장은 "상공인회를 움직이려면 수익이 발생하는 비즈니스가 있어야 한다"며, "아르헨티나는 그런 일을 하기가 어려운 나라로 여러 가지 제한이 많은데, 모두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현지 업무와 제품 개발로 실익을 내고, 차세대를 도울 수 있는 상공인회가 되도록 회원 여러분들이 적극 도와주기 바란다"며 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