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12.31 01:30

이병환 당선자, 한인회 고문단 초청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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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환 한인회장 당선자는 30일 저녁, 한인회 전임 회장단과 한인타운회장을 초대해 저녁을 함께하며 한인회 운영과 관련한 조언을 구했다.

   간담회에서 한인회 고문들은 이 당선자의 의욕을 높이 평가하며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약속했고, 한인회관 처리와 한인회 분소 문제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에는 정국일(12대), 최범철(14, 15대), 이흥철(16대), 김상현(17대), 김기재(20대), 이효성(24대) 전 한인회장과 조근태 신임 한인타운회장이 참석했다.

   이병환 당선자는 "고문들의 조언을 듣고 따르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고, 자주 이런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인사했다.

   먼저 이흥철 고문은 "3차 한인회장 입후보 공고까지 후보자가 없어 전임 회장들이 박갑순 후보를 등 떠밀어 후보로 내보냈는데, 이를 두고 교민사회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던데, 절대 그렇지 않다"며, "오해하지 말기 바라고, 또 고문들이 말이 많다고도 하는데 여전히 교민사회를 위한 걱정이 많기 때문"이라 말하고, 이 당선자에게 "고문단은 당선자 편이므로 무슨 일이든지 상의하며 돕도록 하기 바란다"고 청했다.

   이 당선자가 "선거 동안 각 후보 참모들의 입장이 있어서, 여러 차례 박 후보를 개인적으로 만나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했는데, 박 후보는 염려 말고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다"고 전했고, 이흥철 고문은 덧붙여 "이 당선자가 먼저 입후보했으면 박 후보는 절대 후보로 나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고문단이 박 후보에게 미안한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하고, "노인들이 주책 떨었다 생각하기 바라고, 이제 열심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 당선자는 한인회관 문제와 분소를 내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자문을 구하며, "이민 50년이 되어가지만, 매번 회장이 사무실을 임차하고 상근직원도 없는데, 이를 시스템화 해서 해결해야 2세, 3세에게 물려줄 때 떳떳하지 않겠나"라고 말해, 이흥철 고문은 "한인회관은 새로 마련하기 전까지는 계속 열려있어야 한다"며, "한인회장이 상주하기 어려우면 직원을 두면 되고, 일본인회관은 건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데 잘 되고, 한인회관도 매일 비워두느니 나눠서 활용하면 된다"고 조언하고, "수익을 창출해 항상 열어두어야 하고, 분소는 거창하게 따로 마련하지 말고 공장이나 사무실 한쪽을 겸용으로 쓰는 게 좋다"며, "이민청 민원처리 등은 한인회관이 낫고, 한인회관을 확실히 이전하기까지 한인회관은 열려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국일 고문은 "한인회관은 어려울 때 마련했지만, 이제는 처리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끌고 온 것도 잘한 것으로, 교통도 좋지 않고 위치가 애매하다"고 말했고, "먼저 건물을 판다는 대명제만 결정하고 회장 취임 후 공청회와 이사회 등을 통하고 고문들과의 회의에서 처리방법을 찾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흥철 고문은 "한인회관을 이전한다면 꼭 아베자네다 지역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우선은 모금 등 한인사회의 뜻을 모아야지 먼저 팔면 오해를 받는다"고 조언했다.

   김기재 고문은 "일하기 편한 곳에 사무실을 마련하면 되지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아베자네다 한인회'가 돼서는 안 된다"며, "분소를 아베자네다 지역에 설치하더라도 정기적으로 한인회관에서 민원을 처리하며 상대적인 지역적 소외감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고, "일을 시작하기 전에 사업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책정해 교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확실한 계획을 세우고 일을 시작할 것을 주문했다.

   최범철 고문은 분소를 아베자네다 쪽에 낼 것인지 묻고 "아베자네다 지역이 좋은 점도 있지만, 주차가 어렵고 임대료도 싸지 않으므로, 리바다비아 대로 근처도 괜찮다"며 "25대의 한인회 분소는 교민의 의견을 듣지 않은 교민 정서와 동떨어진 행정이었다"고 지적하고, "26대 한인회 출범 전 고문단을 불러줘 고맙고,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공전되는 상황에도 고문단에 자문하지 않아 소외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치안과 관련해 담당경찰서에 지급되고 있는 후원금에 대해 이 당선자는 "경찰 후원이 흩어져 있어 후원금 규모와 비교하면 효과가 미미하다"며, "누가 맡든 한 곳으로 집중해야지, 지금처럼 하면 한인들은 돈만 내고 효과는 적다"고 말해, 조근태 회장이 "한 번에 답을 찾을 수는 없고 단계적으로 공통점을 찾으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며, "하나로 뭉쳤을 때 힘이 나는데, 이제 뭔가 할 때가 됐다"고 말하고, "이제는 하나가 돼야 하고, 이 당선자가 잘 해내리라 본다"고 말했다.

   정국일 고문과 이흥철 고문은 "이 당선자 의욕이 대단한데, 고문단은 무조건 한인회장 편으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고, 정 고문은 "한인회 운영은 '이병환 스타일'로 하고, 어려움이 있거나 화합이 안 될 때 고문을 불러 방패막이로 쓰라"고 충고하기도 했고, 최범철 고문은 "출발 시점에서 고문단이 의견을 모으겠다"며 협력의 뜻을 밝혔으며, 이 고문도 "의욕만큼 재정이 따르지 않기 마련으로 의욕과 현실은 다른데, 열심히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고, 하고 싶은 일의 30%를 하면 잘한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당선자는 "고문들이 흩어져 있으면 교민들이 안 따라온다. 한인회와 고문단이 함께 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힘을 받을 수 있다"며, 고문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거듭 당부했다.

   회의 끝 무렵 조근태 회장이 "한인회장 임기 2년은 짧은데 고문들이 3년으로 바꿔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해, 이흥철 고문은 "정관 개정 때마다 3년으로 개정하라고 조언했다"고 말했고, 김기재 고문은 "총회에서 고문들이 3년으로 개정을 제안하자"고 말했고, 최범철 고문은 "한인회장은 봉사직인데, 2년도 못 채운 사람도 많고, 일 잘하면 재임하면 된다"고 말해, 정국일 고문이 "열심히 일하려는 사람에게 2년은 짧다"고 말해, 이흥철 고문이 "재임해 4년 일하는 동안 3년으로 정관을 바꾸라"고 청했다.

   이병환 한인회장 당선자와 고문단(전임 회장)의 회동은 시작은 다소 어색함이 있었으나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됐고, 이 당선자는 시종 원로의 중요성과 역할을 요청했으며, 고문단은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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