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3.12.23 11:24

26대 한인회장 이병환 당선…2481 투표 51.8% 득표

In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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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일), 아르헨티나 한국학교에서 시행된 '제26대 한인회장 선거'는 총 투표수 2,481표로, 기호 1번 박갑순 후보가 1,148표, 기호 2번 이병환 후보는 1,285표를 얻어, 이 후보가 득표율에서 5.5%, 137표 차로 앞서며 26대 한인회장에 당선됐다. 무효표는 48표.

   투표는 한국학교 실내운동장에서 오전 7부터 오후 6시 정각까지 진행됐는데, 학교 앞 도로에서 두 후보 선거운동본부와 지지자들이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에게 음료를 제공했고, 한 표를 부탁했다. 선관위는 후보가 음료에 한해 제공할 수 있다고 공고한 바 있다.

   이날 예년보다 이르게 더위가 시작된데다, 일주일 이상 지속하던 불볕더위가 기세를 꺾지 않아, 낮 최고기온이 섭씨 31도에 체감온도는 35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에도 투표행렬은 계속 이어졌다.

   투표개시와 함께 김천식(68) 씨가 처음으로 투표했고, 이번 선거 최고령 투표자는 현길녀(92) 여사, 최연소 투표자는 장진희(18) 씨였다.

   각 종교단체의 활동이 끝나는 시간인 오후 1시부터 운동장에서 투표소 입구까지 장사진을 이루며 투표인 등록 순서를 기다렸고, 환풍이 되지 않아 온실처럼 무더운 실내운동장 안에서 두 후보 측 참관인 각 2명과 선관위원들은 선거를 진행했다.

   정확하게 기록이 정리돼 있지 않아 투표수가 최고기록이라는 의견과 과거 이 정도로 투표한 적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투표율이 기록적이라는 데는 의견이 갈라지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서 눈에 띄는 것은 40대 이하 젊은 층의 투표가 상당히 증가했다는 것으로, 10대가 1.6%(0.8%↑), 20대 9.2%(5.4%↑), 30대 11.0%(2.7%↑), 40대 16.0%(2.5%↑)로 특히 20대는 5.4%가 증가하며 25대 투표율의 두 배 반으로 늘었다.

   따라서 50대 이상의 투표는 투표인 수는 늘었으나 비율 면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여성 유권자는 22대 이후 대수를 거듭할수록 4~7%가 증가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1,133명이 투표하며 45.7%로 다시 24대 수준으로 줄었다. 남성 투표율은 54.3%.

   오후 6시 이학선 선거관리위원장은 투표종료와 개표개시를 선언했고, 투표수가 많아 선거 자원봉사자를 투입해 선관위원과 함께 개표를 진행했다.

   양측 참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개표는 진행됐고, 두 표가 모자라 재검표를 한 끝에 총 투표수 2,481표와 1번 후보 득표 1,148표, 2번 후보 득표 2,481표, 무효표 48표에 대해 양측 참관인이 확인하고 서명했다.

   이 위원장은 두 후보를 투표소로 불러 2번 후보의 당선을 발표했고, 낙선한 1번 후보에게는 이의제기기간이 10일 있다고 통보했다. 이의제기기간이 지나면 이 후보의 당선은 확정된다.

   당선을 통보받은 이병환 후보는 해병대 선배이기도 한 박갑순 낙선자에게 큰 절을 하려 했으나 박 후보가 사양하며 포옹으로 대신하고 격려했다.

   이병환 당선자는 당선 소감으로 "당락이 중요한 게 아니고 모두 멋진 선거를 보여줬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질도 부족하고 방범위원회 활동 1년 한 것뿐인데 지지해주셔서 어깨가 무겁다"고 말하고, "교민사회 화합을 이끌어 내는 데 초점을 맞춰 일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갑순 낙선자는 "이병환 후보의 당선을 축하하고, 선거에는 졌지만, 공약대로 여생은 한인사회의 더 좋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도와 봉사하겠다"고 말했고, 노윤호 25대 현 한인회장은 "두 후보 모두 수고 많으셨고, 당선자는 할 일이 많으니까 한인사회를 위해 열심히 수고하기 바란다"며, "두 분 다 (한인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왔을 텐데, 승패는 있기 마련으로 결과에 승복하여 감사하고, 더욱 발전하는 26대 한인회가 되기 바란다"고 축하와 위로를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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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 ?
    santiago 2013.12.23 12:01

    누군가 기록을 남겨야 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한인회장 선거에 가장 많은 투표율은 김상현씨와 엄기순씨가 복수 출마한 (제 기억에는) 18대 한인회장 선거였습니다.

    총 투표자 수가 4천명이 넘었습니다. 김상현씨가 2600 표 정도, 엄기순씨가 1400표 정도 득표했습니다.

    그리고 홍현신씨와 엄기순씨가 출마했던 그 다음 한인회장 선거에도 투표율이 3000명이 훨씬 넘었습니다.

    한인회장 투표 때마다 "이번이 투표수 기록" 이라고 하는데, 누군가 이 자료를 모아 두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
    KORNET 2013.12.23 12:45

    그렇습니다. 과거 선거 투표수와 관련해 원로 몇 분께 여쭤봤지만 대략 그럴 것 하시는 정도의 말씀이 있을 뿐 어떤 근거가 남아있지 않아 아쉽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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