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6.03.14 16:40

세계여성의 날, 한국의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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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8일은 세계여성의 날이다. 그러나 한국의 남녀차별은 여성의 날이 무색할 정도의 참담한 현실을 유지하고 있다.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 비율이 증가(2012년: 20.3% → 2015년: 20.7%)하고 있으며, 만 2.5세 이하의 자녀를 둔 여성의 고용률이 OECD 최하위이며, 만 0~2세 자녀를 둔 여성의 고용률은 32.4%로 OECD 27개국 중 25위를 차지했고, 만 3~5세 자녀를 둔 여성의 고용률(35.8%)은 OECD 국가 중 꼴찌이다. 특히 인구 증가율 감소와 노령화 문제의 근원이 될 수 있는 출산율 또한 2012년 1.3명에서 2015년 1.24명으로 나타난 실정이다. 

 

   이를 두고 정성미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결국 아직 한국에서 유아기 보육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와 기관이 부족하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하여 여성의회진출이 최근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한국의 여성의회진출 비율 역시 OECD 평균인 28.6%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또, 한국 500대 기업 임원 중 여성 비율은 2.3%로 아직 여성의 사회진출이 남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열악한 실정이다.

 

   OECD에서 밝힌 ‘남녀임금 격차’를 설명한 자료에 의하면 아직도 한국이 15년째 남녀 임금 격차가 제일 큰 나라고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14년 기준으로 OECD 국가들의 남녀 간 임금 격차는 15.6%(남자의 임금이 여자보다 15.6% 많다)인데, 지난해도 한국은 OECD 평균의 2배를 넘겨 36.7%를 기록했다. 한국 남자의 임금이 한국 여자의 임금보다 평균 36.7% 많다는 의미다. 나아가 2014년 성폭력 범죄는 인구 10만 명당 58.2건 발생해 10년 전인 2005년(233.7건)과 비교할 때 145.5% 증가했고, 2011년 가정폭력 사범 접수 건수는 2,939건이었으나 2014년 2만3,527건으로 매우 증가하였다는 것은 아직도 여성들이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세계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1만 5,000여 여성 노동자들은 뉴욕의 루트커스 광장에 모여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하여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데서 유래 되었다. 당시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은 먼지 자욱한 현장에서 하루 12~14시간씩 일해야 하였으나,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가 주어지지 않았다. 굶지 않기 위하여 일하면서도 인간 이하의 삶을 강요받았다. 전 의류노동자들의 시위는 결국 1910년 '의류노동자연합'이라는 조직을 탄생시켰고,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선정하여 1911년부터 세계 곳곳에서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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