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구! 한 바탕 우리의 날”

                                                                     박  연주

 

올 해도 어김없이 우리 교민들의 가장 큰 축제인 "한인의 날"을 맞았다.

그러나 어느 해보다 더 뜻 깊고 특별한 행사가 아니었나 싶다. 

왜냐하면, 그 동안 한인회의 꾸준한 홍보와 노력으로 Bs As시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한국 문화의 날"로 지정되어 개최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재 작년, 이민 50주년 행사를 전후하여 시작된 시 문화행사 지정 논의에서

한인회와 문화원의 적극적인 홍보에서 이루어 낸 값진 결실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일까? 이를 축하라도 하듯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양국의 태극기가 휘날리는 청명한 날씨 속에 시작된 행사는 한인 회장님을 비롯한

 이민청장님과 정부 관계자외 많은 VIP 손님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먼저, 입구에서 모든 프로그램의 설명이 인쇄된 안내 책자를 받아 들고 행사장을 찾으니

어느 해보다 이해하기가 쉬웠다.

청사초롱과 함께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관람할 수 있는 사진과 대형 TV를 통해

한국홍보영상과 K-팝 뮤직비디오가 상영되니 마음부터 뿌듯하였다.

거기다 독도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부스까지 마련되어 현지인들의 이목을 끌다 보니

이 보다 더한 홍보가 있을까 싶었다.

특히, 올해는 시정부가 지정한 “문화의 날”인 만큼 우리고유의

전통 문화와 음식들이 많이 선 보였다.

행사장 양쪽으로 길게 설치된 부스에서는 저마다 한국문화와 놀이인

제기차기, 떡메치기,한복입기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고

 커다란 엉덩이를 덜 썩이며 널뛰는 모습과

투호와 윷놀이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현지인들을 보면서

한 발짝 성큼 다가선 우리의 문화를 보는 듯 하였다.

음식 또한 참여자들이 자유로이 선택했던 예년과는 달리 특정한 메뉴들로 선정하여

한국음식을 소개하니 구수한 냄새와 함께 가는 곳마다 현지인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이를 위해 한인회에서는 각 부스마다 모자와 앞치마, 냉장고을 무상으로 제공하였고

한인들의 위생적이고 깔끔한 이미지를 위해 위생교육도 사전에 실시 하였다고 한다.

중앙 무대에서 태권도와 부채춤등 풍성한 볼거리가 선 보이는 가운데 사물놀이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한국 특유의 아름다운 선과 매력을 보여준 유희노리의

멋진 공연은 뜨거운 박수와 함께 많은 이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였다.

그리고 Argerichi y Elgera에 위치한 소 무대에서도 현지인들이 직접 무대에 참여해

자기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춤을 추는 모습 또한 이색적 이였다.

테마 별 다양한 행사와 먹거리 장터로 행사의 열기는 더 해가고 각 단체의 홍보와

K-POP의 열기로 4만 여명이 넘는 많은 현지인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함께하는 문화로서 우리의 위상을 한층 더 격상 시켜 주는 것 같았다.

행사가 후반에 접어들자 모두의 관심은 푸짐한 상품에 눈이 쏠리고

산더미처럼 쌓인 많은 선물이 모두 다 내 것인 냥, 작은 눈은 크게 뜨고,

귀는 쫑끗 세우고 손에 손에 행운 권을 들고 체크하는 모습은 장관도 아니었다.

”혹시나! 나에게 행운이” 하는 바램은 큰 상금이 걸린 Quini6 못지 않았으니까.

65인치 TV에, 대형냉장고 그리고 한국 왕복 권까지…  50여 점이 넘는 많은 상품들은

행운의 주인을 찾아가고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함께한 많은 현지인들과

마지막 한복 패션 쇼까지…. 교민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참석한 문화의 날은

“얼씨구! 한 바탕 우리의 날”이 아니었나 싶다.  

현지인들에게 힌국를 홍보하고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면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화려하게 물들인 ‘문화의 날’

. 어느 해보다 질서정연하게 치루어진 이번 행사는 우리 문화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행사로서의 기틀을 다진 것 같았다.

특히, 많은 향우회원들이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놀이를 소개하면서 단체별로

자기 몫을 다하며 함께 교감하는 모습은 한 마음으로 단합된 교민 단체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푸른 하늘아래 음식은 팔고, 체험은 하고, 공연은 보면서 모두가 함께한 한마당 큰 잔치!

내년에는 더 많은 우리 문화를 공유하여 명실상부한 Bs As시 대표행사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라면서 단합하는 교민, 성장하는 한인으로서

 자랑스런 아르헨티나 한인사회의 일원이 되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지속적인 “문화의 날”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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