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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만남”

                                                      박  연주

 

지난 달, 파라과이를 다녀왔다.

제 1회 "범 미주 여성 골프친선대회"를 그 곳에서 개최했기 때문이다.

남미에서 거주하는 한인여성들이 골프를 통해 상호간의 체력증진과  친목울 다짐으로서

남미사회의 끈끈한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치루어 진 행사다.

이 행사에는 개최국인 파라과이를 포함해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등

남미 4개국이 참가하였다.

총 120명의 선수단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된 개막식은 재 파 대사님을 비롯한

한인사회 단체장님들과 PGA 4승을 거둔 파라과이 골프영웅 Carlos Francisco 프로등

많은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막을올렸다.

20년 전, 브라질과 1년에 한번씩 친선경기를 가진 것이 계기가 되어  이렇게

첫 만남의 설렘을 갖게 되었다는 준비위원장님은 늦은 감은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국가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 붙었다.

그리고 비록 사는 곳은 다르지만 한인여성들이 골프라는 스포츠를 통하여

새로운 골프 문화의 세계화를 향한 첫걸음을 알린 이 대회는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과 함께 큰 자부심을 안겨 주었다.

거기다 파라과이는 주최국답게 체계적인 준비와 세련된 진행으로

우리모두를 놀라게 하였다.

여느 개막식과 같으려니 생각했던 우리들은 올림픽 못지 않은 계획성과 성의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튿날 치러진 대회에서도 작은 것 하나까지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진행과정과

120명의 골퍼들이 서로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남성 골프 단체들의

협조와 외조에 놀란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1년 전부터 준비했다는 대회장님의 노고에 걸 맞게 시작부터 마치는 날까지 불편함 없이

대회에 임할 수 있어 따뜻한 마음을 가득 담아올 수 있었다. 

누가 먼저 랄 것도 없이 두 손을 꼭 잡으며 함께 했던 시간들!

녹색 자연의 하모니 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제 1회 범 미주 한인 여성골프 대회”는

그야말로 서로를 배려하며 한 마음이 된 즐거운 축제가 아니었나 한다.

작열하는 태양이 축복으로 여겨진다면 만끽할 수가 있고

풀 밭에 누워 별들과 어우러질 수 있다면 즐길 줄 아는 사람이라 하였다.

고달픈 이민생활에서 어려움을 딛고 이제 여성들이 골프를 통해 만남을 가짐으로

세계를 향해 날아 오를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즐길 줄 아는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모두가 자신의 꿈은 뒤로 한 채 낯선 땅에서  기반을 잡기 위해 수퍼 우먼이 되어야 했던 우리들!

집안 살림에 아이들 키우고,교육 시키느라 온갖 고생을 마다 않았던 이국생활!

늘 일을 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지내던 일상에서 푸른 초원에 나비가 되어

우정을 노래하며 마음껏 날개 짓 한  이번 대회는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일탈이었다.

누가 말하지 않았던가! 골프는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그것은 골프가 단순히 공을 치는 게임이 아닌, 자신과 싸우며 스스로에

대해 깨닫고, 사람들을 만나며 어우러져 세상살이에 대해 배우게 되는

인생여정과 흡사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기에 혼자서 열 걸음을 가는 것 보다 열 명이 한 걸음을 손잡고 가는 것이 더 중요하듯이

8월의 푸른 태양아래 첫 발을 내 딛은 한인 여성들!

한걸음씩 내린 발 함께 뻗으며 기운차게 하늘을 나는 꿈을 꾸어보자.

이제 세상에 우리의 이상을 알렸으니 푸른 초원에

아름다운 날개 펼치며 내일을 향해 뛰어보자.

우리들 가슴에 핀 화합이란 꽃이 만개할 때 아름다운 남미 공동체의

나무 또한 푸르게 뻗어 나갈 테니까!

그리하여 서로 사랑하며 흔들리지 않는 뿌리를 깊이 내려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내 년 칠레에서의 “아름다운 만남”또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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