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6.09 08:16

'블루라이트' 노출 줄여야 눈 건강 지킨다

In 건강
장기간 노출 땐 황반변성 위험…저녁시간 전자기기 사용 최소화해야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현대인은 TV,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각종 디지털 기기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이들 디지털 기기가 사람을 편리하게 하지만, 장시간 사용하게 되면 되레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 중에서도 디지털 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청색광)는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2014년 영국에서 25세 이하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55%가 디지털 화면시청 중에 눈 피로감을 가장 큰 불편 증상으로 호소했다. 또 국내에서는 초등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미디어 영향 연구'에서 고학년 아동의 9%가 안구건조증 상태로 판명됐다. 안구건조증 상태의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동보다 디지털 기기 사용시간이 현저하게 길었다.

청색광
청색광[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블루라이트는 380~500㎚(나노미터)의 짧은 파장을 갖는 가시광선의 한 종류로, 물체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도와주며 인간에게 편안한 느낌을 제공한다. 또한,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낮에 집중력을 강화해주고, 밤에는 잠을 깊이 잘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같은 인공조명의 블루라이트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무방비 상태에서 스마트폰이나 TV 등의 블루라이트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망막과 망막 내 시세포에 독성으로 작용해 세포 손상을 일으키고, 이게 누적되면 황반변성까지 유발할 수 있다. 황반변성은 초기에는 뚜렷한 이상 증세를 찾기 어렵지만, 변성이 일어나면 시력이 저하되고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다. 여기서 질환이 악화하면 시야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생겨나고 심할 경우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

따라서 평상시 블루라이트 노출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한안과학회지 최근호 논문을 보면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안과 공동 연구팀은 눈에 이상이 없는 9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블루라이트가 그대로 배출되는 영상을, 나머지 그룹에는 블루라이트 배출도를 현저히 줄인 영상을 각각 보여줬다.

이 결과 블루라이트 배출량을 줄인 TV 영상을 본 그룹에서는 통상의 영상을 본 그룹보다 눈의 불편감과 피로도가 완화된 것으로 평가됐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형석 교수는 "연령대를 막론하고 눈 건강 차원에서 블루라이트의 과도한 노출은 주의해야 한다"면서 "특히 60대 이상의 고령이라면 젊을 때보다 황반을 보호하는 루테인, 지아잔틴 등 황반색소가 줄어들어 있어 더욱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만약 블루라이트의 위험 환경에 노출돼 있다면 망막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안과의사에게 6개월에 한 번씩은 정기검진을 받고, 밤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블루라이트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일상생활 수칙

▲ 블루라이트 차단 렌즈가 들어간 고글이나 안경을 착용한다.

▲ 저녁 시간에는 전자기기 사용을 최소화한다.

▲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 차단필터 애플리케이션, 노트북의 리더모드(reader mode) 등을 활용한다.

▲ 강한 빛이나 외부의 유해 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 루테인이 풍부한 채소, 생선, 어패류를 충분히 섭취한다.

<출처> http://www.yonhapnews.co.kr/it/2018/06/08/2402000000AKR20180608151100017.HTML


Extra Form

  1. 아르헨티나 자동차 산업, 두자리수 성장을 노린다

    - 경기회복과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순풍을 타고 18년 차량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 - - 자국산 차량에 밀려 한국산 차량은 1% 미만의 점유율 지속 - □ 아르헨티나는 멕시코, 브라질에 이은 중남미 3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자국산업 보호를 위한 강력...
    Category패션/경제
    Read More
  2. '세기의 만남' 북미정상 첫 만남에서 서명까지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세기의 만남'이 마침내 성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현지시간) 중립국인 싱가포르의 휴양지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처음으로 대좌하고 역사적인 악수를 했다 <출처> http://ww...
    Category기타
    Read More
  3. '블루라이트' 노출 줄여야 눈 건강 지킨다

    장기간 노출 땐 황반변성 위험…저녁시간 전자기기 사용 최소화해야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현대인은 TV,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각종 디지털 기기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이들 디지털 기기가 사람을 편리하게 하지...
    Category건강
    Read More
  4. 꽉 막힌 일자리…'그냥 쉰다' 200만명 육박, 역대 최대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는 구직자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1분기 '쉬었음' 인구 190만명 첫 돌파…3분기째 10만명 이상↑ "노인 일자리 증가세 예전만 못해…고령화 영향도"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일할 능력은 있지만 별다른 이유 없이 일하지 않은 '...
    Category패션/경제
    Read More
  5. 면역의 왕 버섯으로 만든 면역요리 3가지

    건강 분야의 영원한 화두는 면역이다. 항암제까지도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 쪽으로 개발이 되고 있을 만큼 면역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그러나 면역은 우리 몸 안에서 생성되고 시시각각으로 필요에 의해 발현되고 조절되는 것이어서 외부에서 배양이나 면...
    Category요리
    Read More
  6. 숫자로 보는 지방선거…1조700억원·1만4천t·64만명

    전국에서 4천여 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원 재보선(12곳)도 동시에 치러진다. <출처> http://www.yonhapnews.co.kr/photos/1991000000.html?cid=GYH20180604000700044
    Category기타
    Read More
  7. 우리 국민 '삶의 만족도' 6.4점

    문화체육관광부가 4일 발표한 '국민 삶의 질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느끼는 종합적인 삶의 질 만족도는 19~29세가 6.8점으로 가장 높았다 <출처> http://www.yonhapnews.co.kr/photos/1991000000.html?cid=GYH20180604000800044
    Category기타
    Read More
  8. 직장인을 괴롭히는 발표공포증, 나쁜기억부터 바로잡아야

    "회의날짜가 잡히면 며칠 전부터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사람들이 저를 보는 시선이 느껴지면 심한 불안감과 공포심을 느꼈습니다. 극복하기 위해 연습도 해보고 청심환도 먹어봤지만 발표에 대한 두려움은 점점 커져만 갔습...
    Category건강
    Read More
  9. 이미 괜찮지만 좀 더 행복해지는 기술

    “선생님 제가 불안형 애착유형이라는 걸 미리 알았다면 남편한테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제가 좀 더 저를 아끼고 사랑했더라면 관계에 집착하지 않았을 텐데….” 자신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은 때론 아프기도 한 일이지만 내적 성장을 위해 반드...
    Category요리
    Read More
  10. 아디다스, 월드컵 유니폼 협찬 4년만에 나이키 추월!

    2014 브라질 월드컵대회 국가대표팀 유니폼 협찬에서 나이키에 밀렸던 아디다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대회에서는 나이키에 앞서 4년 전 패배를 만회했다. 독일 스포츠웨어 브랜드 아디다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축구 대회 참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가장 ...
    Category패션/경제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2 Next
/ 5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