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4.03 14:16

간염에서 간암까지… 간을 닮은 비트로 건강요리 3가지

In 요리

간암은 한국인에게 불명예를 주는 암이다. OECD국가들 중 간암 사망률이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간암은 유난히 B형 바이러스성 간염과 관련이 깊다. 간염에서 간경화, 간암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70% 이상이다.

 

이러한 연결고리를 끊는 데는 식용식물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식용식물 중에는 손상된 간세포들을 수리 회복시키거나, 진행되는 간염을 억제시키거나, 암세포들을 다양하게 공격하는 성분들이 많기 때문이다.

 

간암세포에 대한 항암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 생화학물질들은 ▶페루릭산 ▶페릴알코올 ▶ 카페익산 ▶파이틱산 ▶이노시톨 ▶인돌계열 ▶커큐민 ▶카테킨 계열 등이다. 간암의 식이요법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식용식물에는 당근, 우엉, 셀러리, 비트, 브로콜리, 케일, 양배추, 아티초크, 셀러리시, 양파, 부추, 페널, 오트, 렌틸, 박하, 베이즐, 파슬리, 달맞이꽃기름, 아몬드, 레몬, 사과, 무화과, 파인애플, 오렌지, 포도 등 다양하다. 이들 식품들은 잔류암 세포들을 죽일 수 있도록 인체의 항암능력을 올려주는 환경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따라서 만성간염 환자나 간 기능이 많이 손상된 간암 환자일수록 현행치료를 받기 전에 간 상태를 먼저 회복시키고 암세포와 싸울 수 있는 면역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호에는 간암뿐만 아니라 지방간 해소와 간 해독에 탁월한 역할을 하는 비트에 대해 알아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비트요리를 소개한다.

 

간에 고마운 식품 ‘비트(Beet)’

100세 이상의 러시아인들이 즐겨 먹는다는 볼쉬트(borscht, 비트수프)나 피클 형태의 비트는 장수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도 샐러드에 이용되거나 별식요리들에 이용되고 있다.

 

비트는 뿌리와 잎 모두 강한 약성을 보인다. 일반적인 영양소 외에 비트의 붉은색을 내는 베탈레인 계열과 특별한 비테인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비트의 붉은색은 오랫동안 주로 식용색소로 사용되어온 물질이지만 이중에 베타사이아닌은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농무부(USDA)가 발표한 비트의 항산화 성분 수치(ORAC)는 1776이며, 잎은 이보다 좀 더 높은 1946으로 밝혀졌다. 상당히 높은 수치다.

 

비트는 니트로사민의 작용을 막아 위암을 예방하는 채소다. 현대인들이 즐겨먹는 소시지나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류를 먹을 때는 비트와 같이 먹는 것이 좋다.

 

비트에 들어 있는 특별한 비테인은 세포 내의 많은 단백질들의 변형을 안정시키고 무엇보다 DNA의 돌연변이 발생을 억제해준다.


간세포 내에서도 여러 해독작용을 강화하고, 혈액을 정화시키고, 유해활성산소로부터 손상을 막아준다.

 

특히 비테인은 지방대사를 촉진시키는 카니틴의 합성을 도와주어 지방간을 막아주며 혈중 중성지방을 60%나 감소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비트는 ▶간세포를 독소로부터 보호하고 ▶간암을 예방하며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완화시키고 ▶혈압을 낮추어준다. ▶소화를 돕고 장을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의 고민인 지방간을 없애주는 역할을 하는 현대인에게 매우 중요한 식품이다.

2012년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지방간에 걸린 사람들에게 비트 주스를 몇 달간 마시게 했는데 몇 달 후 검사를 해보니 간 상태가 정말 좋아졌다.

채소를 찍어먹는 간 영양제 비트 후무스

재료

비트 1/3개, 병아리콩 10T, 레몬 ½개, 참깨 2T, 올리브오일 2T, 마늘 2개, 소금 1t, 표고버섯 우린물

조리방법

1. 병아리콩은 8시간 불려서 20분간 삶는다.

2. 비트는 15분간 찐다.

3. 병아리콩과 삶은 비트에 표고버섯 우린물 1컵을 넣고 곱게 간다.

4.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어 한 번 더 갈아준다.

5. 떠먹거나 야채스틱에 찍어 먹는다.

요리 효능과 조리 포인트

비트는 생으로 먹으면 간이 안 좋을 때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 비트는 약 15분간 익힐 때 가장 효과가 좋으며, 익히는 시간이 오래될수록 약리 성분이 저하된다.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 병아리콩을 익혀 비트와 함께 먹으면 저지방으로 단백질 섭취도 할 수 있는 요리가 된다.

 

표고버섯의 구아닐산과 비트의 비테인이 만나면 비트의 효과가 더욱 올라가므로 물 대신 표고버섯 우린물을 쓰면 좋다.

 

후무스는 병아리콩을 이용한 이집트나 중동지역의 향토음식이다. 여러 채소를 찍어먹을 수 있고, 몸에 좋지 않은 마요네즈를 대체할 수 있는 간에 좋은 건강음식이다.

몸에 좋은 비트 보다 맛있게~ 비트잼

재료

비트 500g, 원당 120ml, 레몬 1개, 고구마 2개

조리방법

1. 비트를 15분간 쪄서 곱게 갈아준다.

2. 원당(설탕)을 섞어 15분간 재워둔다.

3.고구마는 1.5cm 두께로 동그랗게 잘라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굽는다.

4. 재워두었던 비트를 중약불에서 조려 잼을 만든다.

5. 고구마에 발라먹는다.

요리 효능과 조리 포인트

비트는 요리를 하면 너무나 예쁜 색깔의 요리가 된다. 이 짙은 칼라가 우리 몸에 좋은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비트에 유일하게 들어있는 비테인이 바로 주인공이다. 조금만 넣어 색을 내기에는 너무 아까운 뿌리채소이다. 잼을 만들어 먹으면 비트를 잘 먹을 수 있게 된다. 여기에다 레몬을 넣어 살짝 조려주면 산뜻하면서도 비트의 효과도 높이고 맛도 상큼하니 좋아진다.

식품으로 먹는 항산화제~ 비트 & 비트잎 샐러드

재료

비트 1개, 비트잎&어린잎채소 200g, 후레쉬 바질 조금, 슬라이스아몬드(구운 것) 적당량, 올리브 오일 8T, 발사믹 식초 5T, 다진 마늘 1T, 아가베시럽 1T, 디죤 겨자 1T, 레몬즙 2T, 소금·후추 조금

조리방법

1. 비트를 잘 씻어 크게 깍뚝썰기 하여 찜기에 물을 넣고 중불에서 15분간 찐다.

2. 비트잎은 3cm로 자르고 어린잎과 섞어준다.

3. 큰 볼에 준비한 채소와 비트를 넣고 드레싱과 살짝 버무려 접시에 담고 구운 아몬드를 얹어낸다.

요리 효능과 조리 포인트

비트잎은 비트보다 항산화력과 효능이 좀 더 높다. 비트와 잎을 적절하게 함께 쓰면 염증이나 콜레스테롤과 지방간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불포화지방산인 올리브유와 비트의 효능을 더 올리는 레몬즙을 넣어 비트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근사한 샐러드이다.

 

<출처> http://www.ikunk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2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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