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장진상)은 6월 4일(월)부터 6월 30일(토)까지 두 명의 K-팝 안무 전문가를 초청하여 KARI댄스학원에서 중급수준의 K-팝 아카데미 댄스반(K-POP ACADEMY 2018)을 운영하였다.
30명 정원으로 진행 된 중급 K-팝 아카데미 댄스반은 접수 모집 1일 만에 마감을 기록했으며, 마감 이후에도 수강 요청이 쇄도했다. 특히, 이번 모집은 그 동안 개설되지 않았던 중급 수준의 댄스 반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치열했다는 점에서 ‘K-팝 댄스’의 폭발적인 인기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한류 팬들의 댄스실력 또한 실감 할 수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선발하여 파견한 김나래 WaWa 댄스팀장(크레용팝, 달샤벳, EXID 등의 안무지도)과 박윤지 프리랜서 댄서(트와이스, 바다 콘서트 등 출연)의
지도로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강의 첫 날부터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실력을 확인하기 위한 총체적인 댄스 실력 평가가 진행되었다. 이미 K-팝 댄스의 기본기가 자리 잡힌 수강생들은 그동안의 갈고
닦은 기량을 확실히 보여주었고 이어서 본격적인 중급 K-팝 댄스 수업에 박차가 가해졌다. 격정적인 댄스를 선보이는 수강생들 사이에서 한 사람이 눈에 띄었다. 지난 해 중남미 K-팝 경연대회 아르헨티나 댄스부문 우승자로 선발
된 더블케이(Double-K)의 리더인, 타이스 슈가르(Thais Yugar)이다. 현재 각종 행사에서 K-팝 공연 활동 중이라는 타이스는 “K-팝의 본 고장 한국에서 오신
전문 댄스 강사들의 지도를 받아서 계속 발전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김나래 강사는 “거리로 따지면 한국과는 정 반대인 아르헨티나에 한류 팬들이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중남미 K-팝 열풍을 두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번 수강신청이 치열했다는데, 무용인으로서 K-팝 댄스를 갈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더 많은 강좌가 개설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30명의 수강생과 2명의 댄스 안무전문가는 지난 6월
9일(토) 중남미 K-팝 경연대회에 특별 공연을 선보인 적이 있어 많은 한류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수강생들은 K-팝 아카데미 개설
1주차 만에 걸 그룹 트와이스(TWICE)의 ‘Cheer
UP’ 안무를 전부 익히고 바로 그 주 주말에 깜짝 무대를 선보인 것이다. 한국에서 초빙한 정상급 댄스 강사들이 현지에 방문 해 K-팝 댄스의 진수를 전파하고, 그 동안 높은 수준의 댄스 강좌가
부족하던 아르헨티나 내에 ‘중급 댄스반’이라는 성과를 창출하며 새로운 K-팝 열풍의 재탄생을 조성했다는
데 더욱 큰 의의가 있었다. 장진상 문화원장은 “멕시코나 페루, 칠레
등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 비해 아르헨티나는 K-팝 열풍이 다소 늦었지만, 매년 ‘중남미 K-팝 경연대회’를 개최하며 명실상부 라틴 아메리카
내 K-팝 허브 국가로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타
국가에 비해 아이돌 방문이 적었던 아르헨티나지만,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K-팝 아카데미는 매년 개설 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향후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2018년 11월초에 문화원 확장 이전을 예정하고 있으며, 다양한 K-팝 상설 프로그램을 적극 진행하여 중남미 한류열풍에 앞장 서 나갈 계획이다. <제공>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