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18.05.16 14:03

'2018 제44회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한국을 만나다 - 책에서 캔버스로 -

한국관을 방문하는 사람들.JPG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장진상)은 중남미 최대 규모의 국제 도서 박람회이자 문학 분야에서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18 44회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에 참가하여 책에서 캔버스로(Del libro al lienzo)'라는 컨셉으로 문학과 회화를 주제로 한국관을 운영하였다.

 

라 루랄 전시장(La Rural)에서 지난 426()부터 514()까지 개최 된 ‘2018 44회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은 멕시코 과달라하라 국제도서전과 함께 중남미 최대 규모의 국제도서전으로 일컫는 행사로서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최고의 문학홍보 플랫폼이며,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2009년부터 매년 국제도서전에 참가하여 한국 문화를 홍보해오고 있다.

 

올해에는 2016 맨부커 인터내셔널 수상작인 <채식주의자(한강)>을 포함하여 <오감도(이상)>, <만다라(김성동) 등 한국 문학을 모티브로 한 중견작가 이인의 회화작품 12점과 해당 도서를 함께 전시하고 한국문학번역원이 기증한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 번역도서 40여점을 선보이며 다양한 문학 콘텐츠들을 아르헨티나 관객들에게 소개하였다.

 

‘한국의 날’ 한국문학 세미나 개최.JPG


지난 428() 16시부터 18시까지 국제도서전 전시회에서 한국의 전통 음악이 울려 퍼졌다. 한국에서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연주자 권중연의 거문고 특별 공연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한국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한국관의 개막을 알렸다. 우리의 정서가 담긴 전통 거문고 선율에 박수갈채가 이어졌고, 이번 국제도서전을 찾은 20대 방문객 여성 소피아 오르티스(Sofia Ortiz)도서전에서 한국의 전통 음악을 들어보게 될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55() 17시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국제도서전의 한국의 날을 기념해 루랄 전시장 사르미엔토 강연장(Sala Sarmiento)에서 한국문학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세미나 연사는 발렌티나 레바사(Valentina Lebassa)’바호 라 루나(Bajo la luna)’ 출판사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미겔 발라게르(Miguel Balaguer)<한국, 시대의 증인이 된 작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실시하였다. 평소 문학에 관심이 많은 주재국민들을 대상으로 먼 동양 국가의 작가들에 대한 강연은 50여명 청중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미겔 발라게르는 한국의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평가한다면 작가가 마치 그 시대의 증인이라는 생각을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국제도서전에 선보인 <채식주의자(한강)>, <나 자신을 파괴할 권리가 있다(김영하)> 등 국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은 한국 문학들을 바호 라 루나출판사가 스페인어권 독자들을 위해 번역 출판해왔다. 그 밖에 한국관에서는 태블릿 PC를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관광 사진을 전시하고 스페인어로 번역 된 한국의 문학, 웹툰, K-POP, K-드라마, 한국홍보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강연에 집중하고 있는 청중들.JPG


한국관을 찾은 현직 교수인 알렉시스 도센테(Alexis Docente), 소설, 단편작품 등 한국의 문학작품에는 일제시대, 한국전쟁, 경제성장 등 다양한 시대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 날 세계를 주목하는 한국인들의 놀라운 창의력은 이러한 격동의 역사 속에서 생겨난 것이 아닐까요?”라고 말하며 그의 생각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관을 보기 위해 가족과 함께 국제도서전을 찾아 왔다는 11세 소녀 나탈리아 멜라노(Natalia Melano)양 은 저랑 제 동생은 K-POP 팬이에요! 태블릿 PC에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이 담겨있어 너무 기뻐요!”라고 말했다.

 

태블릿PC로 K-POP 감상 중인 소녀들.JPG


또 한글에 대한 기초가 전혀 없는 방문객들에게 한글로 이름을 써주며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접하는 코너도 가졌다. 20대 여성 방문객은 오늘 한글로 제 이름을 처음 써보았는데, 마음에 쏙 들어요!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어 수업 강좌가 있다고 들었는데, 기회가 된다면 한글도 꼭 한번 배우고 싶어요.”라고 밝히며 한글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장진상 문화원장은 매해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도서전은 나이, 성별, 국적을 불문하고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최고의 문화 홍보 플랫폼입니다. 올해는 한국의 문학과 회화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한류가 질적, 양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참가목적을 밝혔다.


<제공 : 아르헨티나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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