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공인연합회는 지난달 26일, 필라르시의 초청으로 시 청사를 방문, 니콜라스 두코테 시장을 비롯한 시 관료들과 간담회를 했다.
회의에서 상공인회 이용섭 회장은 아르헨티나 한인 경제활동에 관해 이민 50주년을 맞은 만큼 1.5세와 2세 전문인 배출과 더불어 의류업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고, 회의를 통해 한인사회를 바로 알리고 현지 주류사회와 경제적인 관계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교류를 넓혀 한인과 차세대에 경제활동과 취업기회 창출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김관우 부회장은 운영하는 심비오시스에 제약계열사가 있어 앞으로 필라르시 공단 입주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두코테 시장은 한인의 근면함과 성실함에 경의를 표하고, 한국의 눈부신 발전에 대해 극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인 인구가 늘어 필라르시에도 한인타운이 조성되는 날이 오면 좋겠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필라르는 에스코바르, 캄파나, 사라테와도 공동으로 항만 개발과 필라르시 공단에서 항만으로 이어지는 철도와 고속도로를 추진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매년 개최되는 세계한상대회를 소개하고, 대회를 통해 전 세계 모든 한인 상공인협회와 기업인이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정보를 교류하고 있음을 전하고, 올해 대회에 동참할 의사가 있는지 물었다.
시장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상공인회 임원단은 기제르모 린도소 경제개발차관의 안내로 980헥타르에 이르는 공단을 방문했고, 공단입주기업협의회 호르헤 알론소 회장을 만났으며, 필라르시 중소기업협회 실비오 페라로 회장을 만나 두 기관의 정보교류와 협력을 논의했다.
필라르시는 382㎡ 규모의 도시로 인구는 30만 명 정도이나 주말 유동인구를 포함하면 두 배가량 된다.
필라르시 공단 총면적은 980헥타르이고, 곧 300헥타르를 추가할 계획으로, 모든 섬유제품과 제약, 화학 기업이 입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