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2.13 16:17

민주당 경선, 피튀기는 52곳 확정했다···한병도·송병기도 참전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전체 회의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차로 전국 52곳 지역구의 경선 대진표를 13일 확정했다. 절반 가까이인 23곳이 수도권으로, 내부 경쟁이 가장 치열한 호남 지역도 7곳 포함됐다. 부산·경남 10곳, 충청 6곳, 대구·경북 3곳, 강원·제주 3곳 등이다.

현역 의원 22명 격전 참여
현역 지역구 의원이 포진해 민주당이 당세를 가진 21곳이 1차 경선 지역에 포함됐다. 이 중에는 현역 의원 대 전직 지방자치단체장 구도가 많다. 서울 강동을(심재권 의원과 이해식 전 강동구청장)과 성북갑(유승희 의원과 김영배 전 성북구청장), 은평을(강병원 의원과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에서는 모두 현역 의원과 전직 구청장이 맞붙는다. 경기 안양 만안에서는 이종걸 의원과 강득구 전 경기도의회 의장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석현 의원이 내리 6선을 거둔 경기 안양 동안갑은 세 사람이 경쟁한다. 비례대표인 권미혁 의원과 민병덕 변호사가 이석현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 서울 영등포을은 전현직 의원 간 승부가 펼쳐진다. 이 지역구 현역인 신경민 의원은 같은 지역에서 15·16대 국회의원을 했던 김민석 전 의원을 상대로 경선을 벌인다. 서울대 사회학과 선후배인 둘은 12일 예비후보 면접심사 때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현역 비례대표가 경선에 참여하는 서울 서초을까지 현역 의원 22명이 경선에 참여한다. 서초을에서는 비례대표 박경미 의원이 김기영 지역위원장, 최은상 전 중앙위원과 경쟁한다.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도 경선 대상에 올랐다. 한 전 수석은 전북 익산을에서 김성중 예비후보와, 송 전 부시장은 울산 남구갑에서 심규명 전 울산시당위원장과 경선을 벌이게 됐다.

민주당 1차 경선지역 중 수도권 23곳. 그래픽=신재민 기자
靑 출신 일부 경선 확정
이번 총선에는 문재인 청와대 출신 참모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정태호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서울 관악을에서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과 맞붙는다.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경기 성남 중원에서 조신 예비후보와 경선이 확정됐다. 경기 남양주을에서는 현역 김한정 의원과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맞붙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 성낙현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른다.

이밖에 경기 부천 원미을에서는 설훈 의원이 서진성·서헌성 예비후보와, 대전 유성을에서는 이상민 의원이 김종남 예비후보와,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는 김종민 의원이 양승숙 예비후보와, 광주 갑에서는 소병훈 의원이 박해광 예비후보와, 전북 익산갑에서는 이춘석 의원이 김수흥 예비후보와, 제주을에서 오영훈 의원이 부승찬 예비후보와 각각 경선을 벌이게 됐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가 제21대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면접을 보고 있다. 2020.2.9/뉴스1

일찌감치 경선 구도가 확정됐다는 건 치열한 내부전이 예상된다는 의미다. 공관위 간사인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예비후보 간 경쟁이 치열한 곳과 취약지역 등 후보 결정이 빨리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지역을 우선 검토했다”고 밝혔다. 2차 경선 지역은 오는 15일 회의를 거쳐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단수 신청 후보자가 다른 당 후보자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경우 전략공천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단수 추천 지역구는 논의되지 않았다. 이 위원장은 “단수 추천 지역구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검토해야 할 사안이 많아 (발표가) 미뤄질 듯하다”고 설명했다.
전략공천 지역구는 지난달 선정한 15곳에 이어 다음주 중 추가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경기 김포갑·남양주병 등에 전략공천을 하는 방안이 유력한데, 앞서 전략공천을 하기로 한 서울 구로을, 경기 부천-오정 등은 다시 경선 지역으로 돌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구로을은 윤건영 전 청와대국정기획상황실장이 출마한 곳이다.

공관위가 후보자를 확정하면 당 최고위원회 의결,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준비, 선거인 명부 확정 등을 거쳐 경선이 막을 올린다. 24일부터 사흘간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경선은 권리당원(당비를 내는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심새롬·정진우 기자 saerom@joongang.co.kr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5&aid=0002975346&date=20200213&type=1&rankingSeq=5&rankingSectionId=100

Extra Form

  1. 丁총리, ‘No 마스크’로 ‘우한 교민’ 격리 시설 방문…'사라진 감염 예방 수칙'

    전날 文대통령은 마스크 쓰고 남대문시장 방문했는데 '민생' 강조하려다 방역 예방 기본 수칙 스스로 어겨 '우한 폐렴' 사태 아직 끝난 것도 아닌데…中 "사망자 242명 늘었다" 발표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코로나19(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Read More
  2. 나경원·신상진·오세훈·허용범 '1호 공천'…"文 폭주 막겠다"

    공천신청자 단수인 '험지' 일찌감치 공천 확정 총선까지 62일…부담감 덜고 본선 나서란 뜻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 신상진 의원, 오세훈 전 서울특별시장, 허용범 전 국회도서관장(사진 왼쪽부터)이 13일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의해 '1호 공천' 확정...
    Read More
  3. 이재용 부회장, 文대통령에 '특별제안'…"저녁회식 활성화"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the30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코로나19 대응 일환으로 저녁 회식 활성화를 제안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를 마치고 청와대 두 가...
    Read More
  4. 민주당 경선, 피튀기는 52곳 확정했다···한병도·송병기도 참전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전체 회의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차로 전국 52곳 지역구의 경선 대진표를 13일 확정했...
    Read More
  5. 민경욱 “씨×× 잡것들아”…‘욕설 페북’ 논란

    여권 인사에 대한 욕설 가득한 글 올려 민경욱 “강한 메시지로 메신저를 공격한 것”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욕설을 섞어 여권 인사들을 비난하는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비판을 받고 있다. 민 의원은 ...
    Read More
  6. 이낙연, 민주당에 임미리 檢고발 취소 요청…"바람직하지 않다"

    윤호중 사무총장에 의견전달…야권 반발 속 당내 비판기류 확산 시민과 인사하는 이낙연(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인근에서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2020.2.13 [이낙연 SNS ...
    Read More
  7. 진중권·권경애·김경율 "내가 임미리, 나도 고발하라" 與에 폭발

    ‘나도 고발하라.’ ‘#민주당만_빼고’ 더불어민주당이 자당(自黨)에 비판적인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를 고발한 사실이 13일 알려진 뒤 이 같은 문장과 해시태그가 진보 성향 인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 ‘...
    Read More
  8. 한국당 나경원·오세훈 공천 `첫 테이프`

    공관위, 신상진·허용범도 확정 민주당은 1차 경선지 52곳 발표 성북갑 등 현역지역구 21곳 포함 4·15 총선이 2개월가량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공천 경쟁의 막이 본격적으로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간판급 인사인 나경원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4명의 지...
    Read More
  9. ‘땅콩회항’ 박창진, 국회의원 도전 “노동자 신분은 한계”

    “해고 위협 노동자에게 희망 드릴 것”[서울신문] “정치로 싸움터 옮기기로 결심”지난 14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박창진 대한항공 전 사무장이 서울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최근 박 전 사무장은 2014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에...
    Read More
  10. “내정간섭 말라” “조선총독인가”…여, 해리스 미 대사에 강력 경고

    ㆍ남북 교류 관련 잇단 ‘어깃장’에 ㆍ청·정부 이어 여당도 비판 가세 청와대가 17일 정부의 남북 교류협력 확대 방침에 반대 의사를 밝힌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사진)를 이례적으로 강하게 비판했다. 여당도 ‘내정간섭’ ‘조선총독’이라는 격한 표현을 쓰...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4 Next
/ 54
XE Login